내가 직접 경험한 걸 토대로
자동차 왁스와 광택제에 대해
언급을 해보도록 한다.

왁스 바르고 반짝이는 차를 아주 짧게나마 상상해 본 적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지.
사실,
차를 빛나게 만들고 싶어서 무턱대고 왁스를 바르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이게 단순한 광택 문제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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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업소에서 전문가들이 하는 작업과 우리가 집에서 하는 작업,
뭐가 다르지?
사실,
작업 횟수와 상관없이 광택 작업이든 코팅 작업이든 사용하는,
약품에는 항상 연마제 성분이 들어있다.
이 연마제가 도장의 미세한 흠을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는 거지.
오래된 도장일수록 더 효과적이지.
근데,
이 연마제,
무조건 좋은 걸까?
보통 도장된 차량의 표면을 연마하기보다는,
도장층을 보호하는 클리어층을 미세하게 평탄화시키는 작업을 해.
왜냐면 그게 오염된 층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거든.
차의 색상을 선명하게 유지하려면 도장면을 평탄하게 만드는 게 좋지만,
도장면의 내구성을 생각하면 광택보다는 보호가 더 중요하단 말.
그러니까 가능한 연마제가 들어가지 않거나 소량만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웃긴 건,
업장에서 광택이나 코팅 작업 전에 반드시 하는 작업이 있다.
바로 도장 외부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건데,
약품으로 제거가 안 되는 이물질은,
꼭 컴파운드나 미세한 연마제를 사용해서 도장면의 클리어층을 평탄화시킨다는 것이다..
매번 광택 작업을 할수록 도장의 클리어층 두께가 줄어들지만,
그 대신 차량 보호 성분을 덧칠하는 효과가 미비하더라도 자외선 노출을 막아서 도장이 오래가게 돼.
그렇다고 너무 자주 작업하는 건 좋지 않다는 거,
기억해.

자,
이제 중요한 팁!
자동차 도장 관리는 연마제가 없는 차량 관리용 약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연마되지 않고 남아 있는 클리어층을 보호하면 도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으니까.
사실,
연마제가 없으면 광택이나 코팅 작업의 효과가 떨어지는 건 사실.
작업 후에도 반짝거리지 않는다니!
그럼에도 연마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왜 중요하냐?
몇 년 지나면 도장 보호층에 스크래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연마제 없는 제품만 사용할 수 있으면 도장 관리는 성공한 셈이다.
이제 도장 관리의 몇 가지 팁을 더 알려주도록 한다.
첫째,
먼지털이는 버릴래?!
차 외부 관리를 먼지털이로 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먼지털이는 불필요하다, 아주 많이.
기름걸레라고 생각하면 돼.
기름에 엉긴 먼지는 가벼운 모래를 포함하고 있어서,
사용하면 할수록 도장에 스크래치를 만든다.
둘째,
손세차만 고집하지 마.
주유소의 기계식 세차기가 도장의 표면을 망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간편하게 외부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지.
대신,
차의 온도가 낮거나 지나치게 높은 경우엔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물과 접촉하면 열로 인해 도장이 팽창하고 수축하기 때문에,
겨울엔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여름엔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차를 피하는 게 좋다.
셋째,
한 제품만 사용하지 마라.
다양한 관리용품과 약품을 사용해야 한다.
한 가지 제품만 고집하지 말고 용도별로 여러 가지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이렇게 보면,
자동차 도장 관리가 참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 것 같나?
하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관리해주면 내 차도 오래오래 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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